여자농구대표팀의 새로운 주전 포인트가드는 누구의 몫일까. 대표팀은 6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 예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대회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프랑스로 떠난다.
위성우(45·우리은행)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한국여자농구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8강 진출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4년 뒤 런던올림픽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8년만의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리는 대표팀은 지난달 25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여자농구 대표팀의 도전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12명의 선수들이 진천 선수촌에서 4주째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위성우 감독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함께 선수들의 파이팅 소리도 체육관에 메아리친다. 선수들 사이로 최고참 임영희가 보인다.
‘리빌딩’을 선언한 신한은행이 삼천포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삼천포에 도착해 삼천포학생체육관, 삼천포종합운동장 등에서 비시즌 체력훈련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선수단이 삼천포로 떠나기 전 미리 답사를 하며 훈련지를 확인하는 등 꼼꼼하게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
신정자도 가고, 하은주도 갔다. 이제 믿을 건 곽주영(32, 183cm)밖에 없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팀 구성에 큰 변화를 가졌다. 신기성 신임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신한은행 왕조를 이끌었던 정선민 코치도 함께하게 됐다. 신 감독이 만들어낼 농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침부터 시작된 하루 훈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올라가려는 강아정(KB스타즈)은 지친 표정이었지만 음성에선 의지가 읽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을 앞두고 여자농구 대표팀이 4주째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