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 7월 14일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에 머무른 부천 하나외환은 1라운드 1순위, 2라운드 6순위의 기회를 잡았다.
구리 KDB생명 캡틴 한 채진(31, 174cm)이 부활을 다짐했다. 한채진은 지난 금요일 용인 삼성 연습 구장인 보정동 휴먼센터에서 팀이 치른 연습 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2015-16시즌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던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의 김한별(29, 176cm)이 1년 만에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김한별은 지난 2009년 삼성에 입단했다. 당시 킴벌리 로벌슨이란 이름으로 뛰었던 김한별은 한국선수들에게선 보기 힘든 힘과 운동능력을 앞세워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다.
박지수(195cm, 분당경영고2)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등학교 2학년인데 각종 테크닉이 어지간한 국내 성인 빅맨보다 뛰어나다. 골밑 위치선정, 골밑에서의 안정적인 풋 워크와 긴 팔을 활용한 블록슛, 정확한 중거리슛에 속공 가담도 좋다. 골밑에서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도 날카롭다.
허윤자가 삼성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허윤자(183cm, 포워드)는 지난 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전까지는 부천 하나외환, 그리고 부천 하나외환의 전신인 부천 신세계 쿨캣 소속이었다. 1999년 여름리그부터 2013-2014시즌까지 줄 곧 한 팀에서 뛰어왔다.
다시 만났지만 더 이상 동료는 아니다. 2015-2016시즌 용인 삼성은 키아 스톡스(191cm, 포워드)와 앰버 해리스(193cm, 포워드)를 선택했다. 키아 스톡스는 WKBL 무대가 처음이지만, 앰버 해리스의 이름은 WKBL무대에서 낯선 이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