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4연패는 가능할까?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3시즌간 우리은행 천하였다. 그 전 4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우리은행은 ‘꼴찌의 반란’을 일으키며 여자농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이후 강영숙이 은퇴했고, 우승에 큰 힘을 보탰던 샤데 휴스턴도 떠났다.
‘올해는 1등 해야죠'' 지난해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청주 KB스타즈의 캡틴 정미란(31, 181cm)이 우승을 다짐했다. 정미란은 “2년 전 3위를 했고, 지난해 2위를 했어요. 올해는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대신했다.
프로스포츠에서 연속 우승을 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많은 팀들이 챔피언을 꺾기 위해 끊임없이 분석을 하고 그들의 약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 여자프로농구에서 통합 3연패를 이룬 우리은행은 늘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는 것을 목표로 해 3시즌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했다.
구리 KDB생명이 플레네트 피어슨(34, 188cm)과 함께 재도약할 수 있을까. KDB생명은 지난 14일 WKBL 사옥에서 열린 2015-2016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피어슨을 지명했다.
박혜미(신한은행). 95년생인 그는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포워드다. 2시즌 동안 8경기에서 29분간 코트에 나선 게 지금까지 1군 기록의 전부다. 승패가 결정된 직후에나 벤치를 지키던 그에게 출전 명령이 떨어졌다. 아직은 기량이 더 자라야 하는 신예다.
지난주 화요일 WKBL은 외국인 드래프트를 실시, 다가오는 시즌과 관련한 라인업을 모두 정리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지난해 5위에 머물렀지만,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장착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나외환을 둘러보자. 4, 5, 5, 6, 5 부천 하나외환은 전신인 신세계 쿨캣을 포함해 지난 5년 동안 단 한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