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6연패의 영광은 끝이 났다. 신한은행은 2011-2012 시즌을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챔프전 진출도 실패했다. 하지만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1승조차 힘겹던 꼴찌 팀이 어느새 통합 3연패를 이뤘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이야기다. 2015-2016시즌 우리은행은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위성우 감독(43·우리은행)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우리은행의 4연패는 가능할까?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3시즌간 우리은행 천하였다. 그 전 4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우리은행은 ‘꼴찌의 반란’을 일으키며 여자농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이후 강영숙이 은퇴했고, 우승에 큰 힘을 보탰던 샤데 휴스턴도 떠났다.
‘올해는 1등 해야죠'' 지난해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청주 KB스타즈의 캡틴 정미란(31, 181cm)이 우승을 다짐했다. 정미란은 “2년 전 3위를 했고, 지난해 2위를 했어요. 올해는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대신했다.
프로스포츠에서 연속 우승을 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많은 팀들이 챔피언을 꺾기 위해 끊임없이 분석을 하고 그들의 약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 여자프로농구에서 통합 3연패를 이룬 우리은행은 늘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는 것을 목표로 해 3시즌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