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A조 맞대결에 교체멤버로 출전, 21분 58초만 뛰고도 33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11개 가운데 무려 8개를 넣었다.
강이슬은 ""회복하고 몸을 다시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보다 빨리 손발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미팅해서 뛰겠다고 말씀드렸다. 시합이니까 연습경기보다 잘 될 거 같아서 출전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히타치는 KB의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높이의 우위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또, 강이슬의 외곽포에 당했다. 그 결과, 1쿼터부터 밀렸다. 2쿼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점수 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특히 오니즈카 아야노가 혼자 9점을 몰아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그 결과, 33-38로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히타치와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65로 승리했다. 경기 후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이 대표팀에서 와서 처음 뛴 경기인데 너무 잘해줬다. 분위기 바꿀 때마다 3점슛을 넣어준 (강)이슬이 때문에 즐겁게 경기했다”면서 “좋은 슛감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또 첫 경기 치고 선수들도 팀워크를 잘 다지며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총평했다.
가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은 ""초반에 적극적으로 나가자고 했는데 소극적으로 했다. 2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첫 경기처럼 초반에 풀리지 않는 게 다시 보였다. 경기를 하다보면 이지샷 미스가 있었고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KB는 경기 초반, 어린 선수들과 나가타 모예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나가타 모예가 중심을 잡았고, 선수들의 단단한 수비가 나오며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1쿼터 중반, 허예은, 강이슬, 염윤아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 강이슬이 외곽에서 힘을 냈고, 허예은이 경기를 조립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