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의존도를 줄이지 못한 BNK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개막 후 17일을 지났다. 6개 구단 모두 정규리그 1/6인 5경기를 치렀다. 1라운드가 끝났다는 뜻이다. 강팀과 약팀은 어느 정도 구분됐다. 개막 전 예상과 크게 다른 구도는 아니었다.
인천 신한은행이 지난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8-92로 패했다. 1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양인영(184cm, C)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 하나원큐에 합류했다. 하나원큐에 오면서 맡은 역할도, 팀 내 비중도 확실히 달라졌다. 벤치와 주전을 넘나들었던 양인영은 팀의 확실한 센터로 성장했다. 2021~2022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2022~2023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큰 악재를 맞았다. 팀의 중심을 잡아준 베테랑 김정은(180cm, F)이 하나원큐로 이적한 것이었다. 2022~2023시즌 김단비(180cm, F)-박지현(182cm, G)-박혜진(179cm, G) 다음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던 만큼, 김정은 빈자리를 누군가는 채워야 했다.
강팀과 약팀은 어느 정도 구분됐다. 개막 전 예상과 크게 다른 구도는 아니었다. 다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도 있고, 그렇지 못한 팀도 있다. 그래서 2023~2024 WKBL 1라운드는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김소니아는 트레이드 직후부터 신한은행의 컬러에 빠르게 녹아들려고 했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상대보다 빨리 뛰었다. 토킹과 리바운드 역시 적극적이었다. 신한은행의 에이스로서, 신한은행의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