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플레이에 녹아들되, 내 플레이도 해야 한다” 김한비(180cm, F)는 201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청주 KB스타즈에 입단했다. 큰 키에 긴 슈팅 거리, 왼손잡이라는 장점까지 있었기에, KB스타즈는 김한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려 토요타 안텔롭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 박신자컵을 통해 사실상의 새 시즌 시작을 알렸던 6개 팀들은 연습경기 등으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다.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WKBL 6개 구단을 비롯해 일본, 호주, 필리핀 등 해외 클럽 등을 초청해 국제대회로 격상됐다. 우승은 일본 W리그 소속의 토요타 안텔롭스가 차지했으며, MVP는 야스마 사오리에게 돌아갔다.
여자프로농구 박지수(25·KB)가 자신감을 찾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시아 최고 센터였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 김시온(28·175㎝)은 지난 시즌 부산 BNK 썸의 ‘슈퍼 백업’으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평균 4.87점·2.4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전 경기(30경기)에 출전해 평균 21분29초를 소화하며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BNK는 WKBL 2023~2024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가장 부지런히 움직였다. 어린 선수들을 대거 수혈한 BNK가 미래를 위한 초석을 수집했다. BNK는 지난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입 선수 선발회에 앞서 김시온을 하나원큐로 보내고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