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강이슬 등 국가대표 언니들을 보고 배울 수 있다."" 예상대로 ''특급 유망주'' 고현지(18)가 2023~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행선지는 청주 KB스타즈였다. 어머니가 뛰었던 팀이라 더욱 뜻깊은 지명이 됐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고현지의 어머니 조문주는 실업 시절 국민은행에서 활약한 바 있다.
“우리은행에 가길 기도했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지난 4일 오전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신인 지명을 위해 참가한 WKBL 6개 구단은 지명권 순위 추첨식을 먼저 했고, 추첨식을 마친 WKBL 6개 구단은 선수 확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케이티 티머맨(24)이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WKBL 코트를 누빈다. 티머맨은 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로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박지현(23·우리은행)은 5년 전 유일한 고교생 선수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이제는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고, 이달 말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린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들만 더 높은 무대에서 농구할 수 있다. 그래서 일본 선수들의 체력이 한국 선수들보다 좋게 느껴졌을 수 있다” 한국 여자농구와 일본 여자농구 모두 정통한 관계자가 했던 말이다.
“너무 큰 도움이 됐다.”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참가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 선수·감독은 컵대회 중 한결같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개막한 박신자컵은 판을 크게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