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가 빠져도 끄떡없다. 홀로 버티고 있는 박지수(19 ,193cm)에게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7-63로 이겼다. 센터 다미리스 단타스가 부상으로 삼성생명전에서도 결장한 가운데 박지수가 홀로 포스트에서 잘 버텼다. 박지수는 16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찬스에서 던져야 리듬이 끊기지 않는다."" 삼성생명이 17일 KB에 패배, 3연패에 빠졌다. 9승13패로 4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모니크 커리를 효과적으로 봉쇄하지 못했다. 강계리가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5반칙 퇴장했고, 경기 막판 응집력 싸움에서 무너졌다. 토마스의 점수도 많지 않았다.
""토마스와 박하나 수비가 잘 됐다."" KB가 17일 삼성생명을 잡고 다시 선두추격에 나섰다. 16승6패로 선두 우리은행에 2경기 차로 접근했다. 모니크 커리와 박지수가 변함 없이 맹활약했다. 경기 막판 팀 오펜스가 살아나면서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엘리사 토마스를 12점으로 묶은 게 승인이었다.
커리가 올 시즌 최다 득점, 리바운드 기록을 세우면서 역전승의 주인공됐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7-63로 이겼다. 연패를 면한 KB스타즈(16승 6패)는 1위와의 승차를 2로 좁혔다. 삼성생명(9승 13패)은 3연패에 빠졌다.
“선수들에게 ‘우리 경기력의 평균을 찾자’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의 발언 내용 일부다. 물론 이 감독조차 “없는 살림으로 시작했다”라고 밝혔던 지난 시즌에 비한다면 사정은 낫다. 하지만 이 감독은 팀이 지금보다는 더욱 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기에 아쉬움이 앞선다.
우리은행 박혜진(28)은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선수다. 정확한 외곽슛과 돌파력, 2대2 플레이에 노련미가 가미되면서 경기를 조율하는 여유까지 생겼다. 공격 못지않게 수비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평균 38분42초를 뛰면서 13.9점·4.8리바운드·5.5어시스트·1.5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자랑하고 있다. 15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는 21점을 기록하면서 상대 주포 김이슬을 단 6점으로 묶는 대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