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WKBL에서 활약하는 외국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전과 달리 3쿼터에 외국선수 두 명 모두 뛸 수 있다. 6개 구단들의 전술 폭이 넓어진 셈이다. 많은 감독들도 3쿼터를 최대 승부처로 꼽았다. 몇몇 관계자들은 3쿼터로 인해 팀 평균 득점이 올라갈 거라 예상했다. 2017-2018 시즌 초반. 아직 그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새로운 외국선수 중에 가장 이름값 높은 선수는 둘 정도 뽑을 수 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이사벨 해리슨(KEB하나은행), 한 명은 WNBA 득점기계 주얼 로이드(KDB생명)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KEB하나은행과 KDB생명은 3일 구리에서 맞붙는다. 해리슨과 로이드에겐 자존심 대결이다.
임근배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이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1-6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개막 2연승을 따냈다. 신한은행은 1승1패. 삼성생명은 에이스 엘리사 토마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 실책이 잦았으나 속공에 의한 돌파 득점, 골밑 공격을 잇따라 성공했다. 박하나도 중거리포로 점수를 만들었다. 고아라의 골밑 득점을 돕는 기막힌 어시스트도 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기성 감독이 식스맨들의 활약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신기성 감독은 2일 용인에서 열리는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만족스럽다. 곽주영 김단비 등 주전 선수들과 신임도 두터워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KB스타즈 김보미는 코트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자원 중 하나다. KB의 베테랑에는 정미란도 있지만 박지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있어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김보미는 정확한 3점슛 능력이 있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식스맨. 안덕수 KB 감독도 비시즌 “김보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