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춘천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11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를 막을 도리가 없다.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194cm, 센터)의 공백을 메우기란 쉽지 않다.
청주 KB스타즈의 포워드 변연하(35)가 여자프로농구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소속팀에서 최고령인 변연하는 올 시즌 멀티플레이어 활약하고 있다. ''맏언니''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의 활약이다. 팀 사정상 포워드가 아닌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면서 탁월한 패스 능력을 보이고 있다.
요즘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에서 대세는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 한새다. 그 중심에 ''여자 양동근'' ''우리 할머니''라는 애칭이 붙은 임영희(35)가 있다. 그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평균 33분55초를 뛰면서 평균 12.87득점(토종 최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영희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치고 올라가고 싶다."" 11연패를 당하면서 속이 시커멓게 탔을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외국인 선수와 토종 선수들이 합심해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면서 ""과감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를 제물로 42일, 12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3일 오후 구리체육관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를 60-51로 제압했다.
KDB생명이 어두웠던 11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구리 KDB생명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0-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연패에서 탈출한 KDB생명은 3승(13패) 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