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를 노리는 춘천 우리은행은 15일까지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여전히 잘나가고 있는 우리은행에는 ‘비밀병기’까지 대기 중이다. 주전 센터 양지희(31·185㎝)의 뒤를 든든하게 받칠 유망주 센터 최은실(21·182㎝)이다. 최은실은 1년 간의 방황을 마치고 부상에서 복귀해 예열 중이다.
스타일이 서로 다른 양 팀의 정면대결이다. 청주 KB스타즈는 16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를 가진다. 양 팀의 순위는 비슷하다. KB는 6승 7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리그 4위. 하나은행은 KB의 반 경기차 앞선 6승 6패,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에도 선두독주를 시작했다. 14일 최하위 KDB생명을 10연패로 몰아넣으며 5연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KEB하나은행, 신한은행과 3강을 형성했지만,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자체적인 악재 속 승률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이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결국 2위 신한은행을 3경기 차로 밀어냈다.
“과도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야죠."" 여자프로농구가 ‘존 프레스’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공격권을 가진 상대가 공격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수비가 압박해 들어가는 존 프레스는 상당한 체력과 조직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전술이다. 춘천 우리은행이 ‘질식수비’의 대명사로 극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배경도 선수간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가 이뤄지는 존프레스가 정착했기 때문이다.
""고전할 뻔 했는데 양지희 대신 들어간 김단비가 잘 풀어주었다."" 승장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단비는 열심히 하는 선수다.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다. 출전시간을 늘려주려고 한다. 임영희는 계속 좋다.
가드의 넓은 시야, 포워드의 득점 능력, 임영희는 모두 갖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14일 경기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시즌 3라운드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