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의 활약이 전부는 아니다. 국내 선수들도 좋은 모습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국내 선수 5명이 전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여자프로농구 어시스트 기록 TOP5를 소개했다.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향해가고 있다. 탐색전이라 할 수 있는 시즌 초반을 넘어 중반에 돌입한 셈이다. 3라운드에서도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중위권은 여전히 혼전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 와중에 ‘MY WAY’를 걷는 팀들도 있다. 선두와 최하위는 올 시즌 역시 일찌감치 갈리는 형국이다.
신정자의 리바운드 하나하나가 WKBL의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신정자(35, 185cm)는 WKBL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신정자는 정규리그에서 통산 4,4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정선민(KEB하나은행 코치)의 3,142개보다 1,200개 이상을 앞서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팀별로 14~15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순위경쟁구도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에 따른 각 구단의 희비도 확연해지고 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옛말은 남자프로농구뿐 아니라 여자프로농구에서도 통하는 표현이다. 경력자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창단 후 3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 이번 시즌은 예년과 달리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혼혈선수 첼시 리가 외국선수급의 활약을 보이고 있고, 외국선수 최대어인 샤데 휴스턴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높이에서 KEB하나은행을 완벽하게 눌렀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3-67로 승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