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프로농구는 춘천 우리은행의 돌풍이 가장 큰 화제다.최근 4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던 팀이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없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임영희(19점 5어시스트)는 고비 때마다 내외곽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티나 탐슨도 23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티나 탐슨의 결승골이 KDB생명을 7연패로 몰아 넣었다. 우리은행은 10일 춘천 호반 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6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임영희가 1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승아가 8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백코트 진을 이끌었고, 티나 톰슨이 팀내 최다 득점인 22점 11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을 양지희가 그려냈다. 양지희는 티나의 비호(?) 아래 위기마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5연승을 저지하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우리은행은 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7-51로 꺾고, 신한은행(12승4패)에 0.5경기차 앞서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연승행진의 홈 팀 삼성생명을 9일 경기에서 물리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케줄 때문에 삼성의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초반 유리하게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