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이미선의 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다.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이미선은 지난 12월 21일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났다. 병원 진단은 전치 4주. 발등뼈가 벌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1월 19일 현재까지도 이미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재활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 이미선은 깁스를 풀고 재활을 했으나, 다시 발등에 통증을 느껴 깁스를 했고, 재활은 모두 멈췄다. 오는 20일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는다 해도, 재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후반기를 맞이한 여자농구, 사실상 신한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순위 경쟁은 더 이상 전혀 볼 게 없는 것일까. 아니다. KDB생명과 삼성생명의 2위 다툼보다 11승 14패의 4위 KB국민은행과 9승 16패의 5위 신세계가 펼치는 4위 다툼을 눈 여겨봐야 한다. 2경기 차. 남은 경기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다.
2위 자리를 두고 싸운 치열한 전투에서 웃은 것은 KDB생명이었다. 구리 KDB생명은 1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첫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에게 75-65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득점포가 뜨거웠다. KDB생명은 1쿼터부터 화끈한 외곽포를 자랑했다. KDB생명은 김보미가 3개의 3점을 폭발시키며 9점을 올렸고, 한채진 역시 3점 슛 한 개를 더했다.
구리 KDB생명이 삼성생명과 경기를 또 다시 승리로 이끌었다. KDB생명이 1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5-65로 물리치며 5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2위 전쟁이 한창이다.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과 KDB생명이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웃고 있는 것은 KDB생명. KDB생명은 현재 16승 9패로 2위를 기록중이다. 14승 11패인 삼성생명과는 2경기 차. 적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수치다. 양 팀의 경기 차이는 불과 2경기 일 뿐이지만, 내용은 결코 그렇지 않다. KDB생명은 여유가 있는 반면, 삼성생명은 조급하다. 남은 3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올 시즌 WKBL의 각 부문별 최고 스타는 누구일까? 점프볼은 휴식기를 맞아 기자 및 해설위원들에게 질문을 던져봤다. WKBL 최고의 강심장, 최고의 블루워커 등을 정리했다. ▲ 최고의 강심장(해결사)- 신세계 김정은. 신세계 김정은이 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정은은 올 시즌 18.9점으로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년 연속 득점왕 등극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런 김정은은 단순히 득점만 많이 하는 게 아니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점수를 만들어낼 줄 아는 담대함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