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선수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김계령이 9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통산 50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위경련으로 컨디션이 최악이었지만 투지 하나로 버티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의 정인교 감독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방심을 특별히 경계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승부에서 자만심은 금물이지만 이날 신세계는 우리은행의 싸움 못지 않게 방심에 더 신경을 썼다.
김계령, 김정은, 김지윤 등 ''신흥 레알'' 멤버가 총출동 한 신세계 쿨캣이 우리은행 한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기부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다.""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통합우승 4연패를 이끈 임달식 감독(46)이 한국중고농구연맹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신흥 레알’ 신세계가 그 첫 선을 보인다. 그 동안 치러진 1, 2라운드에서는 김정은의 부상, 김지윤, 김계령의 대표팀 차출로 한 번도 베스트멤버가 가동되지 못 했지만 9일 열리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세 선수가 모두 출격한다.
김지윤(34, 신세계)이 임달식(46, 신한은행) 감독에게 은메달을 선물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여자대표팀은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분치 못한 훈련기간과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친 대표팀이었지만 결승전에서 멋진 승부를 펼치며 여자농구의 저력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