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번째 우승이다. 2012년 부임 이후 12년. 그 사이 위성우 감독은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역대 최고의 명장으로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 이룬 8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보면 그가 얼마나 단기전에 강한 승부사인지 알 수 있다.
우리은행과 KB가 치른 지난 시즌 WKBL 챔피언결정전은 역대 최고의 업셋으로 불리는 시리즈다. 우리은행은 객관적인 열세 전망을 뒤집고 3승 1패를 기록, 2년 전 챔프전 패배의 아픔을 설욕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여자 농구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두 선수죠. 국내 최고의 자리를 버리고 과감하게 해외 진출을 선언한 박지수, 박지현 선수를 손장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우리은행이 드라마를 썼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은 철저한 언더독이었다. 당연할 줄 알았던 KB의 우승을 가로막고 리그 2연패에 성공,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산 BNK 안혜지가 모교 후배들을 위해 통 큰 선행을 베풀었다. 14일 체육대회가 열린 동주여중에 낯익은 얼굴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안혜지(164cm, G). 올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그는 4년 총액 3억 1천만원에 원 소속 구단인 BNK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분당경영고를 졸업한 박다원은 슈팅 능력을 인정받아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로 BNK에 입단했다. 다른 신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