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난적을 제압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0-70으로 꺾었다. 3승 1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또, 이번 시즌에 치른 홈 2경기 모두 잡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72-71로 승리했다. ‘우승 라이벌’인 KB스타즈(2승1패)까지 한 점차로 꺾으며 단숨에 개막 3연승을 질주하고 단독 1위(3승무패)로 올라섰다.
“감독을 12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개막 한 두 경기 만에 선수들이 다쳐서 떨어져 나가는 건 처음이에요. 이제는 경기하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15일 청주 KB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가 없다. (웃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어렵다고 생각하며 헤쳐 나가야 한다. 지금은 없는 것 다 짜내서 경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우리은행의 팀 상황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완전체’ KB 상대를 잡는 엄청난 저력을 펼쳤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여자농구를 빛낼 12명의 미래 자원이 신입선수선발회를 빛냈다. 가장 빛났던 이는 고현지였다. 전체 1순위로 청주 KB스타즈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이명관(27, 173cm)이 올해 여름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하기 전인 2022년 3월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와의 2021~2022 6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