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박지수(25)는 제 모습이 아니었다. 작년 여름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시즌 초반 결장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즌 중반 복귀했지만 바로 손가락을 다쳐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 했다. 2021-2022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청주 KB스타즈는 박지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5위(10승 2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말 한마디, 손짓 한 번에 반응이 쏟아지니 분위기가 금세 밝아졌다. WKBL은 30일 서울 청담동 베르사이유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6인 6색, WKBL 6개 구단 수장들의 특별한 출사표가 전해졌다. WKBL 6개 구단의 감독들은 30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특별한 출사표를 밝혔다.
청주 KB스타즈 간판스타 박지수(25)는 3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 도중 눈물을 흘렸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과거의 자신을 본 그는 순간적으로 울컥한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WKBL을 대표하는 강호다.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차지했다. 박혜진, 최이샘, 김정은 등을 앞세워 왕조를 구축했다.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팀 운영 방안과 목표, 각오 등을 밝혔다. 최초로 50명의 팬들을 초청했다. 이번 시즌 WKBL의 슬로건은 ‘나답게 플레이’였다. 이에 맞춰 선수들 역시 ‘~답게 ~플레이를 펼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