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는 지난 몇 년간 WKBL을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최근 2021~2022시즌만 해도 엄청난 파괴력을 앞세워 정규시즌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존의 강력한 선수단에 강이슬(180cm, F)이라는 확실한 슈터가 합류한 결과였다.
양인영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양인영(184cm, C)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했다. 하나원큐 합류 후 양인영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미드-레인지 슈팅도 선보였다. 신지현(174cm, G)과 함께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수비의 중요성은 농구에서 크다. 하지만 수비로 자기 가치를 증명하는 건 쉽지 않다. 공헌도가 눈에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수비만 집요하게 파고 든 선수가 있다. 수비만 두드려 팬(?) 선수는 FA(자유계약) 시장에서 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주 KB스타즈로 이적한 김예진의 이야기다.
WKBL 우리은행이 스케쳐스코리아와 지난 시즌에 이어 2023~2024시즌에도 후원계약을 이어간다. 2022년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올해로 두 번째 후원계약을 체결하게 된 스케쳐스가 올해도 공식 스폰서로 활약함에 따라,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단 선수들은 올해도 스케쳐스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과 함께 코트를 누비게 된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최고의 스타는 한때 농구를 포기할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재기를 위한 몸짓과 농구를 향한 열정이 상처를 어느 정도 치유했다. 아픔을 씻어낸 WKBL의 여제는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원큐가 색다른 방법으로 비시즌 막바지를 보내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1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서 경희대학교 농구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63-87로 하나원큐의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