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유니폼을 입은 심수현(20, 165cm)은 어떤 모습일까.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뽑힌 심수현은 프로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새 시즌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러던 9월 부산 BNK썸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누구보다 케이티 티머맨의 어려움, 상황을 잘 아는 김소니아(30, 177cm)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이 했기에 너도 할 수 있다는 말들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달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부산 BNK썸의 2라운드 지명권과 심수현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지난 2013~2014시즌 데뷔한 김시온(175cm, G)은 데뷔 이후 줄곧 부산 BNK에서 활약했다. 최근 두 시즌 간 팀의 벤치 에이스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도 공헌했다.
우리은행이 올 시즌도 스케쳐스 유니폼을 입는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글로벌 컴포트 테크놀로지 컴퍼니 스케쳐스코리아(대표 윌리탄)이 지난 시즌에 이어 2023~2024시즌에도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단과 후원계약을 이어간다”라고 밝혔다.
‘심수현을 포인트 가드로 키울 생각이다.’ 부산 BNK 썸을 이끌고 있는 수장 박정은 감독의 이야기다. 다소 의외였다. 심수현은 슈팅에서 능력치가 높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1일 부산 기장 BNK 연습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 전 나눈 박 감독의 대화에서 심수현에 대해 ‘포인트 가드’라는 단어가 언급되었다.
부산 BNK 썸 포워드 진안 이야기다.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만큼 진안이 대만에서 갖고 있는 존재감을 대변하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진안은 아시안 게임 대표로 항저우에 다녀왔다. 인상적인 활약 속에 동메달의 주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