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까지 짜내 8147점 ‘쏙’ 통산 571경기… 정선민 기록 뛰어넘어 팀 해체·예상못한 이적·부상 파란만장 “레전드 언니들과 코트 누빈 게 자부심”
부산 BNK의 설욕일까, 아산 우리은행의 두 번째 이변 연출일까. 사령탑의 치열한 지략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은행 김단비와 BNK 박혜진의 공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BNK와 우리은행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여자농구 정규시즌 경기로 전반기 상위권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한민국 여자 농구의 간판 김단비(우리은행)가 통산 8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영광을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일 발표한 올해 올스타 팬 투표 결과를 보면 김단비는 2만288표를 받아 전체 1위에 랭크됐다.
2024~2025 2라운드 맞대결이 열렸습니다 승부는 싱겁게 끝났지만 김정은의 대기록이 경기 시작 25초 만에 수립됐는데요.
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 나선 허예은은 “4연패 하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오늘 다들 연패를 끊자는 의지가 좋았다”며 “항상 3점, 5점 차이로 졌다. 내가 못 한 몫만큼 진 것 같아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다들 열심히 뛰어줘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대기록 달성에도 김정은(37, 179cm)은 겸손했다.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3라운드 맞대결. 김정은이 WKBL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8139점을 기록했던 김정은은 경기가 시작하마자자 뱅크슛을 성공, 정선민(8140점)을 넘어 대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