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중하위권 경쟁이 뜨겁다.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국민은행이 압도적인 2강을 형성한 가운데 한 장의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나머지 팀들의 다툼이 거세다. 2017~2018 여자프로농구는 9일 현재 팀당 19~20경기를 치른 가운데 순위표가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다.
지난 달 24일 진행된 올스타전으로 인해 WKBL의 치열한 순위경쟁은 잠시 쉬어가는 시기를 맞았다. 올스타전 전후로 6일간 일정이 없었지만 각 팀의 휴식기는 더 길었다. 팀 당 최소 8일에서 최대 11일까지 경기가 없으므로 인해 전반기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조성될 여건을 맞이했다.
""아직 아니다."" 우리은행 김정은은 올 시즌 19경기서 평균 13.0점(8위), 2.9어시스트(10위), 1.2스틸(15위)을 기록했다. WKBL이 산정하는 공헌도는 452.75점으로 9위. 각종 수치는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 1~2시즌에 비해 확연히 좋다.
2018년은 60년에 한번 있는 황금 개띠의 해다. 이런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개띠 선수가 있다. 바로 부천 KEB 하나은행의 강이슬이다. 강이슬은 프로 데뷔 후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년차 시즌에 최고의 3점 슈터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강이슬은 지난 시즌에 돌파까지 장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증명했다. 신한은행은 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26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르산다 그레이(19점 10리바운드), 카일라 쏜튼(18점 7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용인 삼성생명을 75-71로 이겼다.
엘리사 토마스가 개인 통산 최다 40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 삼성생명은 승리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1-75로 패했다. 이날 토마스는 40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