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잘 맞아서 같이 뛰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 용인 삼성생명의 미래 강계리(25, 164cm)와 윤예빈(21, 180cm)이 새 시즌에 대한 희망찬가를 불렀다. 삼성생명은 17일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4-5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젊은 가드 강계리와 윤예빈이 24득점 9스틸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WKBL 최고 가드 박혜진 앞에서 펼친 퍼포먼스라 더욱 값진 활약이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유망주의 활약에 웃음을 지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7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64-58로 이겼다. 전날 도요타에 패했던 삼성생명은 이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좋았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승리가 자신감을 갖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은행이 공수 모든 면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져 대회 첫 패를 기록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7일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4-58로 패했다. 전날 JX와의 경기에서 37득점을 퍼부었던 김정은이 부진한 가운데 공격 전술마저 실종되며 패배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이어왔다. 임영희의 득점이 유일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지만, 강한 수비를 펼치며 삼성생명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흐름은 점점 우리은행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박혜진과 김정은이 철저히 묶이며 무득점을 기록했다. 이은혜와 엄다영마저 부진해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김한별의 테크니컬 파울 누적 퇴장 공백을 메우고 승전보를 울렸다. 용인 삼성생명(이하 삼성생명)은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챔피언십 2차전에서 김한별(1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윤예빈(15점 2리바운드 4스틸), 박하나(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묶어 아산 우리은행(이하 우리은행)을 64-58로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이 16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개막했다. WKBL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 준우승팀 삼성생명, WJBL 9연패를 자랑하는 JX 에노스 선플라워즈, 준우승팀 도요타 안텔로프스가 18일까지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우리은행과 JX가 개막전서 맞붙었다. 2013년 한일 챔피언십 이후 4년만의 공식 맞대결. 우리은행이 81-70으로 완승했다. 김정은이 3점슛 4개 포함 3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임영희와 박혜진도 3점슛 8개, 40득점을 합작했다.
최근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떠오르는 스타는 윤예빈(20,180cm)이었다. 윤예빈은 지난 2시즌 간 십자인대 수술을 두 번이나 정규리그 1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뽑혀 기대가 높았는데 실력을 보여줄 길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8월에 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맹활약하며 가능성을 여지없이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