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의 주전가드 심성영이 올 시즌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심성영의 소속팀인 청주 KB스타즈는 9월 1일부터 일본의 홋카이도와 시즈오카, 도쿄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실행 중이다. 샹송 V-매직과 JX-ENEOS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 KB스타즈는 도쿄하네다 비키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주간의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게 된다. <루키 더 바스켓>은 13일 도쿄 오오타구 하네다아사히초에 위치한 야마토 포럼에서 도쿄하네다 비키즈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KB스타즈의 가드 심성영과 인터뷰를 가졌다. 우선 막바지로 향해가는 전지훈련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일본에 오기 전에 (선수들끼리) 많이 맞춰보고 온 게 아니어서 초반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점점 경기를 뛰면서 익혀나가는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언니들이 잘 이끌어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가 선수 전원을 기용하며 대승을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도쿄 오오타구 하네다아사히초에 위치한 야마토 포럼에서 가진 도쿄하네다 비키즈와의 연습경기에서 73-46의 대승을 거뒀다. 도쿄하네다는 지난 시즌 W-리그에서 6승 16패로 9위를 차지한 팀이다. 이전 상대였던 JX-ENEOS와 비교하면 경기력의 차이가 큰 편. 하지만 전지훈련이라는 것이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만을 생각할 수는 없는 법이다. 평소 경기에 뛰지 못하는 백업 멤버나 벤치 멤버들의 경기력을 올리는 것도 전지훈련의 목적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쿄 하네다와의 경기는 마무리 연습 파트너로 안성맞춤인 상대였다.
청주 KB스타즈가 13일부터 구단 최초로 2017-2018 시즌권을 판매한다. 시즌권은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된다. 선수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코트 위에 설치된 지정석(KB석, 스타즈석, 챔피언석)과 자유석으로 운영되는 일반석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지정석은 총 좌석의 약 50%를 시즌권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잔여 좌석은 시즌 중 인터넷 예매와 현장 판매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일반석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수량 제한 없이 판매될 계획이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 김지영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비시즌 내내 고된 훈련을 버텨내 성장했고, 신지현, 김이슬이 부상으로 없는 사이 당돌한 플레이를 펼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김지영은 1군 데뷔 시즌(2015~2016) 4경기 출전에서 지난 시즌 35경기 전 경기를 뛰었다. 팀 내 위상이 올라갔고 자신을 알아주는 팬들도 많아졌지만 김지영은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 혹시나 한 번의 자만으로 인해 지금까지 얻어왔던 소중한 것들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지영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저의 목표다”고 설명했다.
""KB스타즈와의 연습 경기, 우리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9월 10일과 11일, 청주 KB스타즈와 두 차례의 연습 경기를 마친 사토 기요미 JX-ENEOS 감독은 11일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에 위치한 JX-ENEOS 체육관에서 가진 <루키 더 바스켓>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로 소감을 밝혔다. JX-ENEOS 선플라워스는 명실상부한 WJBL(일본여자농구리그) 최강팀이다. 9년 연속 W-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특별히 지난 시즌에는 전승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리그 최고팀 답게 대표 선수와 대표팀 사령탑도 많이 배출했다.
KEB하나은행 이환우(45) 감독이 이번 비 시즌에 중점을 둔 것은 팀 체질개선이다. KEB하나은행이 강호들과 제대로 된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극복할 힘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한다. 이를 위해 훈련도 다른 팀보다 일찍 시작했다. 일찌감치 선수들의 몸을 만들어 놓고 가능한 많은 실전경기를 통해 위기를 넘어설 힘을 길러내기 위한 결정이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가능한 많은 경기를 하고 있다. 16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일본 나고야를 찾은 KEB하나은행은 되도록 많은 선수들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지 프로팀을 비롯해 대학, 고교 팀과도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프로팀과 경기를 하면 뛸 수 있는 인원이 한정돼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 스케줄을 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