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슈터 강아정(28·180㎝)은 최근 농구화를 바꿨다. 2016~2017시즌 종료 이후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의 조언에 따라 그는 자신에게 조금 더 적합한 농구화를 찾고 있는데 2번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유는 강아정의 발목 때문이다. 강아정은 고질적으로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다. 오른쪽 발목 인대가 워낙 약해 발목을 자주 삔다. 그렇다보니 발 자체도 몸 바깥으로 약간 밀려나 있고, 오른쪽 발목 복숭아 뼈 자체도 엄청나게 크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한엄지(180cm)는 20살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선수다.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 경기는 한 번도 뛰지 못했다. 다른 어린 선수들처럼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 놀랍게도 그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한엄지가 다음 시즌 곽주영의 백업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기성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가드 박소영(26,169cm)이다. 박소영은 지난여름 신재영과의 1대1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박소영은 어린 선수가 아니다. 이미 1군에서 8시즌이나 보냈다. 이제 9시즌째를 맞게 된다. 주전을 차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힘들었던 벤치 생활.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그 끝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신기성 감독은 박소영에 대해 “다음 시즌 윤미지와 박소영이 번갈아 가드진을 책임질 것 같다. 윤미지는 슛이 좋고, 박소영은 패스 센스가 좋은 선수다. 특히 박소영의 패스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지금은 70% 수준이다."" 삼성생명 지휘봉을 든 이후 두 시즌을 마친 임근배 감독이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 임근배 감독을 만나 부임 당시 강조했던 창의적인 농구에 대한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다음은 임근배 감독과의 일문일답.
KB스타즈 센터 박지수(19·193cm)가 프로선수로 변신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전지훈련을 왔다. 17세 이하 대표팀 시절 훈련을 겸해 일본에서 프로팀과 경기를 펼쳐본 적은 있었지만 프로선수로 소속팀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6∼2017시즌에는 졸업예정 선수여서 전지훈련 없이 시즌 경기만 소화했다.
KB스타즈는 9월 7일 일본 시즈오카 샹송 체육관에서 샹송 브이매직(V-MAGIC)과 일본 전지훈련 이후 3번째 연습경기를 했다. 이전 2차례 연습경기는 모두 이겻지만 3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썩 좋지 않았다. KB스타즈 벤치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일본 전지훈련 때 자주 나오는 심판들의 애매한 판정도 그냥 넘길 수 있었지만 경기가 잘 안 풀린 탓인지 KB스타즈 안덕수(43) 감독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몇 차례 항의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