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빠른 농구를 실현시킬 수 있을까.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감독이다.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잇따른 부진과 국내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이를 가동하기 어려웠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14승21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좋아졌다. 선수들이 대체로 건강하고 조직력까지 맞아가면서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산 우리은행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해야 했던 김단비(25, 176cm, 포워드)가 완전한 적응을 알리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김단비는 9일 난적 도요타 엔틀로프와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내 주요 공격 루트인 강이슬에 이어 가장 많은 점수를 생산했다. 첫 경기에서 35분을 넘게 뛰며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김단비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28분을 넘게 뛰며 3점슛 두 개를 포함 10점 3리바운드를 생산하며 유이한 팀 내 득점원 역할을 해냈다.
""선수 개개인 기량 향상이 이번 전지훈련의 가장 큰 목적이다."" 지난 5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46)은 전훈 키워드를 ''개인기''로 꼽았다. 5일 일본으로 입국한 하나은행은 1,2군으로 팀을 나눠 강훈을 이어가고 있다. 1군은 일본 프로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고, 2군은 대학 팀 등과 경기를 가졌다. 지난 이틀은 WJBL 2위 팀인 난적 도요타 자동차와 경기를 가졌고, 이후 미쓰비시와 도요타 방직과 각각 두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가드 김규희가 무릎 수술을 결정했다. 김규희는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고심 끝에 일본에서 수술을 하기로 구단과 결정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김규희의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시 무릎이 찢어졌다. 새 시즌 대부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빠르면 3월쯤 돌아온다. 한 시즌을 못 뛸 수도 있다. 여유를 갖고 선수의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열세를 경험한 경기였다. 하나은행은 8일 나고야 도요타 연습체육관에서 펼쳐진 일본 전지훈련 3번째 경기 도요타 안틀로프 전에서 패했다. 도요타는 WNBA를 경험한 오가 유코를 비롯해 미요시 나호, 미즈오카 미쿠, 쿠리하라 미카, 마우리 에블린, 마우리 스테파니 등 일본 전,현직 국가대표가 6명 이상이 포함된 강 팀이다. 하나은행 국가대표는 강이슬 단 한 명 뿐이다. 지난 5일 일본에 입국한 하나은행은 1,2군으로 나눠 아이신, 대학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는 등 강훈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전지훈련의 백미(?)인 도요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그 기록은 안 깨진다고 본다(웃음). 저만의 그런 프라이드(웃음)를 가지고 있다."" 삼성생명 이미선 코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게 만든 기록은 스틸이다. 이미선 코치는 단일시즌으로 열린 2007~2008시즌부터 차례로 평균 2.50개, 2.37개, 2.30개, 2.61개를 기록하며 4시즌 연속 스틸 1위를 기록했다. 이 4시즌 모두 유일하게 평균 2개 이상 스틸을 기록한 선수다. 통산 11번이나 스틸 1위를 차지한 이미선 코치는 정규리그 통산 502경기(1998 친선 2경기 포함)에 나서 1,107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평균은 2.2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