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으로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지도자들은 한해한해 버티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기대했던 성적에 못 미치면 소모품처럼 버려질 수밖에 없는 숙명. 충분한 시간,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코치로 6시즌, 감독으로 5시즌, 총 11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도자가 있다.
프로 데뷔 3년차를 맞는 김지영(19, 171cm)은 여전히 성장통을 겪고 있었다. 지난 시즌 소속팀 KEB하나은행이 정규리그 최하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탈락하며 일찍 비시즌을 맞은 김지영(19, 171cm)이 근황을 전했다. 얼마 전 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는 김지영은 최근 연세대와 고려대의 대학리그 개막전과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김단비(24)와 최은실(22)은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통합 5연패의 숨은 주역이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투입될 때마다 ‘식스맨’에게 요구되는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외국선수가 있을까? 2017 여자프로농구 외국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7월 11일 개최된다. WKBL은 올해 들어 선수 선발 방식에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선수 2명 중 1명에 한해 재계약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청주 KB스타즈 김보미(30)와 고려대학교 배경한(34) 코치가 오는 5월 20일 화촉을 올린다. 지난달 31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 고려대의 경기. 낯익은 미녀군단이 현장을 찾았다. 바로 청주 KB스타즈 김보미·김수연, 구리 KDB생명 이경은·한채진이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 선수단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난다. 무슨 사연일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3일 두바이로 출국한다. 감독, 코치, 선수뿐 아니라 트레이너와 사무국 직원까지 모두 두바이로 떠난다. 우승여행이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