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그를 “내 마음 속의 MVP”라고 말했다. ‘진짜 MVP’ 박혜진(27)은 “언니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최고참 임영희(37)는 최고의 별이 되진 못했지만 변함없이 은은한 빛을 냈다. 감독의 신뢰와 후배의 존경을 받으며 베테랑이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말이 필요 없이 너무 좋다.” 우리은행 위성우(46) 감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83-72로 꺾고 통합 5연패를 달성한 뒤 환하게 웃었다. 우승세리머니로 선수들의 발에 밟혀서인지 엉거주춤한 자세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그는 “선수들을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에 달성했다. 기나긴 독주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우리은행 왕조''는 지속될 기세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 5연패를 이뤘다.
우리은행이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72로 승리를 거두며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차지한 박혜진(27·우리은행)은 아직도 ‘농구 갈증’이 심하다. 더 잘하고 싶고, 더 배우고 싶은 게 많기 때문이다. 박혜진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5.7점 8.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5연패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의 우승을 위한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며 ''이변 없는'' 5연패가 달성됐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83-7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