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베테랑 김단비(34)에 대해 ""끊임없이 숙제를 주고 있다""고 했다. 명실상부한 에이스라고 해도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단비는 이에 화답해 이번 시즌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은행이 ‘반전의 2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이끄는 ‘하프 코리안’ 가드 키아나 스미스(26·1m78㎝)는 올 시즌 전망을 묻는 질문에 거침 없이 답했다. WKBL 입단 후 세 번째 시즌을 맞지만, 스미스가 풀타임을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 성장 중인 이해란, 그녀의 활약은 삼성생명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21, 182cm)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당돌한 신인의 활약 덕분에 삼성생명은 웃음꽃이 폈다. 용인 삼성생명 최예슬(19, 180cm)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60-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 루키 유하은(18, 178cm)이 6경기 만에 감격의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썸의 3라운드 맞대결. 이미 삼성생명의 승리가 결정된 경기 막판 한 선수가 3점슛을 터트리자 벤치와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용인 삼성생명은 부산 BNK를 또 다시 완파했다. BNK는 많은 변화를 줬지만,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여유있게 BNK의 스몰 라인업을 파훼했다. 하상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리바운드를 강조했고 잘해줬다. 수비에서도 좋았다. 2~3개 실수는 있었지만,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