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9일 KB와 2023~24 여자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80-58로 완승했다. 전력으로도 우리은행이 유리한 경기였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B는 에이스 박지수 없이 라이벌을 상대했다. 박지수가 없는 골 밑은 박지현의 놀이터였다.
박지현이 3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김단비가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이샘이 1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박혜진도 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남기며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음을 알렸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6차전에서 58-80으로 패했다.
아산 우리은행 가드 박지현(24·182㎝)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15.8점·9.5점·3.9어시스트로 팀의 주축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 페이스다.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의 반전은 2023~2024시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즌 전 최하위의 예상을 뒤집고 짠물 수비로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정규리그 3경기가 남은 가운데 9승 18패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눈앞에 뒀다. 5위 신한은행과 상대전적도 우위가 확정돼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삼성생명 신이슬은 지난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을 받은 선수다. 높은 순위로 지명을 받으며 WKBL 무대에 입성했지만 선발회 당시 박지현과 이소희가 워낙 이슈가 된 탓에 신이슬을 향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데뷔 이후에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던 신이슬은 지난 시즌 후반기를 기점으로 많은 시간을 뛰기 시작하며 조금씩 자신의 잠재력을 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