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농구(WKBL)가 전반기를 마람하고 달콤한 휴식에 돌입했다. 팀 마다 선수들에게 2~3일 간 특별휴가를 주는 등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후반기 도약을 준비한다. 올해 여자 농구 전반기는 예년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 속에 2강 4약 구도를 형성했다. 6연속시즌 통합우승을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이 이변없이 전반기를 선두(13승 3패)로 마쳤고 ‘슈퍼루키’ 수식어를 뗀 박지수가 한뼘 성장한 청주 국민은행이 0.5경기 차(12승 3패)로 바짝 따라붙었다.
역시 여자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대한 걱정은 정말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최근 통합 5연패를 이룬 우리은행은 2017~18시즌 개막 직후 이상 징후를 보였다. 주전 센터 양지희(은퇴)의 공백과 갑작스러운 외국인 선수 2명의 부상으로 모두 교체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개막 2연패에 빠졌다.
WKBL 미녀 선수 우리은행 위비 엄다영 염상엽 KBS N스포츠 아나운서와 특별 듀엣공연을 준비했다. 2017-2018 신한은형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별들의 대결과 함께 특별한 날을 장식할 화려한 이벤트도 준비 돼 있다.
변연하(180cm,37)는 특별한 뭔가를 가지고 있었다. 인기가 많고 실력이 좋다. 이 두 가지 이유로만 설명하기엔 부족해 보였다. 변연하는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득점력, 그리고 승부처에서 집어넣는 결정적인 득점은 스타플레이가 갖춰야할 모든 요소를 갖춘 선수였다.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은 코트 안팎을 넘나들었다. 그래서 변연하의 존재감은 언제나 상상 이상이었다.
이 표현을 안 쓸 수가 없다. ''우리은행 걱정이 제일 쓸 데 없는 걱정''이라는 말대로다. 베테랑 임영희가 제몫을 하며 우리은행을 위기서 구해냈다. 임영희는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3분 14초 동안 1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4개 가운데 2개 넣었다.
우리은행이 김정은 없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합 6연패를 노릴만한 기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7-5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