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일은 누구나 어렵다. 프로 세계라면 더욱 그렇다. 여자프로농구(WKBL) 레전드 김정은(37·하나은행)이 그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 ‘역사’를 썼다.
“솔직히 힘들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팀의 중심인 내가 지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최고참 김단비(34)는 2일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자프로농구 현역 최고참 김정은(37·하나은행·사진)이 지난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간판 김단비가 통산 8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영혼까지 짜내 8147점 ‘쏙’ 통산 571경기… 정선민 기록 뛰어넘어 팀 해체·예상못한 이적·부상 파란만장 “레전드 언니들과 코트 누빈 게 자부심”
부산 BNK의 설욕일까, 아산 우리은행의 두 번째 이변 연출일까. 사령탑의 치열한 지략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은행 김단비와 BNK 박혜진의 공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BNK와 우리은행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여자농구 정규시즌 경기로 전반기 상위권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