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장점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WKBL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여름이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퓨처스리그를 개최했다. 여자 농구 저변 확대와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해 기량 발전에 목적을 둔 대회였다. 잠시 중단했던 퓨처스리그는 시즌 중 정규리그 경기에 앞서 열리는 오프닝 경기로 부활했다. 기존 여름에 열리던 퓨처스리그는 2015년부터 박신자컵 서머리그로 이름을 바꿔 다시 태어났다. 퓨처스리그 MVP 출신들은 주전들로 발돋움하거나 더 나아가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특히 2004년 퓨처스리그 초대 MVP 신정자(은퇴)와 2009년 MVP 김단비(신한은행) 등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는 등 여자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우승하면서 실력을 키운 선수인데다 그렇게 훈련하면 하면 된다는 걸 보여주는 표본이라 그것만으로도 우리 팀에 도움이 된다."" KEB하나은행은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득실률에서 뒤져 KDB생명과 KB스타즈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KDB생명에게 7점 차이로 패한 것이 우승이 아닌 3위로 이어졌다. 그렇다고 해도 경기 내용에선 우승팀 KDB생명에 뒤지지 않는 조직적인 플레이와 밝은 팀 분위기로 대회를 마쳤다. 이 가운데 눈에 띈 선수를 꼽는다면 우리은행에서 이적한 김단비(176cm, F)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6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12점 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신재영의 활약에도 72-75로 졌다.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뛰었다""는 신재영은 ""(윤)예빈이와 (이)주연이 덕분에 슛 기회가 많이 왔던 것 같다. 하지만 팀이 패해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에게 이날 신재영의 활약은 반가웠다. 그는 박신자컵을 코앞에 두고 발목을 다쳤다. 대회 초반 결장했고 지난 25일 우리은행전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뛴 첫 공식 경기였지만, 기록은 좋지 않았다. 5분 24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KDB생명 위너스 박영진 코치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KDB생명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에서 4승1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KB스타즈에 패한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 블루밍스, 우리은행 위비,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차례대로 제압했다. KB와 KEB하나도 4승1패를 기록했지만, 득실률에 따라 KDB생명이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에서 KEB하나가 삼성생명을 꺾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MVP는 노현지가 수상했다.
KEB하나은행 김예진이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부천 KEB하나은행 김예진은 26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예진의 활약 속에 삼성생명을 75-72로 꺾은 KEB하나은행은 4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17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김예진이 특히 빛난 것은 후반이었다. 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김예진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3개의 3점슛을 쓸어 담았다.
KDB생명 위너스 노현지가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MVP를 차지했다. 노현지의 소속팀 KDB생명은 4승1패로 박신자컵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였던 KB스타즈에 패한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 블루밍스, 우리은행 위비,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차례대로 제압했다. KB와 KEB하나도 4승1패를 기록했지만, 득실률에 따라 KDB생명이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