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에스버드 김아름이 2017 박신자컵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몰라보게 좋아진 공격력 덕분이다. 하지만 그전에 김아름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쟁심 넘치는 선수다. 그의 등에는 상대 선수에게 긁힌 손톱자국이 한 가득이다. 확실히 공격력이 좋아지기는 했다. 김아름은 21일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 22점 10리바운드, 22일 우리은행 위비전에선 8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24일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 양지영과 함께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은 소속팀 가드 윤예빈을 높게 평가했다. 가드임에도 180cm나 되는 좋은 신체 조건에 특유의 농구 센스, 좋은 슛 능력까지 보유한 선수라고 했다. 임근배 감독은 윤예빈이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예빈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2시즌간 1군 경기는 한 경기 밖에 뛰지 않았다. 그는 두 번의 힘든 수술을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고등학교 때 받은 수술이 잘못 돼 1년 뒤 일본까지 건너가서 다시 수술을 받았다. 고난을 이겨낸 윤예빈은 이번 박신자컵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박신자컵 MVP 심성영이 이번 대회 MVP 후보로 김민정을 강력 추천했다. 심성영은 25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9점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74-59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교체로 출전하며 기록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3쿼터 중반 박지수와 함께 출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덕분에 3점차 접전이었던 점수차는 11점차까지 벌어졌다. 심성영은 ""일단 이겨서 너무 좋다. 첫 게임을 이겨놓고 하나은행에게 져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그 경기에서 지면서 저희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아름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는 특유의 장점이었지만, 이에 비해 공격 기술은 떨어졌었다. 하지만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아름은 21일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2일 우리은행 위비전에선 8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24일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4점 7리바운드를 가져갔다. 양지영과 함께 팀 공격을 확실하게 이끌어주고 있다. 전형수 신한은행 코치도 김아름의 기량 발전을 칭찬했다.
박신자컵 개최 이래 가장 치열한 우승다툼이 벌어진다. 21일을 시작으로 5일차를 맞은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이제 대단원의 막을 앞두고 있다. 현재 KDB생명, KB스타즈, KEB하나은행이 3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마지막 날 우승컵의 향방이 결정된다. 세 팀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를 맺고 있다. KB스타즈는 KDB생명에게 승리했지만, KEB하나은행에게 패했다. 반면, KDB생명은 KB스타즈에게 패한 이후 KEB하나은행을 잡아 공동 1위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3연승을 달렸지만, KDB생명에게 발목을 잡혀 단독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고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이하 KB스타즈)는 25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인천 신한은행(이하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3승 1패를 기록,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신한은행(1승 3패)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