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신자컵은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을 쌓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박신자컵을 앞두고 그 시초였던 과거 퓨처스리그부터 최근 지난 두 차례 박신자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 번째 시간으로 2009년과 2010년 퓨처스리그를 살펴보자.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의 신지현(22)이 복귀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신지현은 2013년 KEB하나은행 입단 이후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2014∼2015시즌에는 만장일치 신인상을 받는 등 성장세도 두드러졌지만 부상으로 시련이 찾아왔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 도중 왼쪽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설상가상 발목 아킬레스부위에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까지 했다. 당초 재활과 복귀까지 1년 정도가 걸린다는 예상이었지만,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았다. 결국 2015∼2016시즌에 이어 2016∼2017시즌까지 통째로 쉬었다.
17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는 용인 삼성생명과 일본 미츠비시 코알라스의 두 번째 연습경기가 열렸다. 두 팀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삼성생명은 연습경기를 모두 마치고 21일부터 강원도 속초에서 개최되는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참가한다.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박신자컵 이전에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였던 셈이다.
박지수, 신지현 등 WKBL 스타들이 박신자컵에 출전한다. 제 2의 박신자를 발굴하고 WKBL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회가 21일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W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 신지현(KEB하나은행)을 비롯해 박다정(삼성생명), 안혜지(KDB생명), 윤예빈(삼성생명) 등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우리은행은 폭풍 같은 비시즌을 보내왔다. KEB하나은행에서 활약했던 김정은을 FA로 영입. 삼성생명 가드 박태은도 무상으로 데려왔지만 이에 못 지 않게 출혈도 상당했다. 지난 수년간 우리은행의 골밑을 굳건히 지켰던 양지희가 은퇴를 선언. 또 김정은을 영입하는 대가로 김단비를 KEB하나로 떠나보냈다. 이선화도 1시즌 만에 임의탈퇴로 팀을 떠나 우리은행의 골밑이 텅텅 비게 됐다.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신자컵은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을 쌓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박신자컵을 앞두고 과거 퓨처스리그부터 최근 지난 두 차례 박신자컵까지 대회 MVP의 영광을 차지한 선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