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어두운. 터벅터벅 외로운 걸음 소리가 울려퍼지더니, 이윽고 밝은 빛이 체육관을 비춘다. 농구공 튀기는 소리에 얼굴을 빼꼼 내밀었더니, 울음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만 꺼이꺼이 들리며 고요한 체육관을 울렸다. 벌써 재활만 2년째. 어둡기만 했던 긴 터널을 쉼없이 달려야 했던 그에게 비로소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고요하고 어두운. 터벅터벅 외로운 걸음 소리가 울려퍼지더니, 이윽고 밝은 빛이 체육관을 비춘다. 농구공 튀기는 소리에 얼굴을 빼꼼 내밀었더니, 울음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만 꺼이꺼이 들리며 고요한 체육관을 울렸다. 벌써 재활만 2년째. 어둡기만 했던 긴 터널을 쉼없이 달려야 했던 그에게 비로소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왜 안왔냐는 메세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잊지 않고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그리고 나, 곧 돌아간다!"" 우리은행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쉐키나 스트릭렌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트릭렌은 현재 WNBA 코네티컷 썬에서 활약 중이다. 23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서 열린 뉴욕 리버티와의 정규경기에서는 전반 12점으로 초반 기선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34분간 뛰며 그가 올린 점수는 13점 4립운드 2어시스트. 3점슛은 4개가 들어갔다.
코네티컷 썬이 뉴욕 리버티를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1승 5패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어느덧 6승 5패가 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코네티컷은 23일(미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7 WNBA 정규경기에서 홈팀 뉴욕을 94-89로 제압했다. 한때 21점차까지 앞섰던 코네티컷은 집중력을 잃으면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승부처 엘리사 토마스의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WKBL에서 선수생활을 한 박선영(37)이 KBL 심판에 지원해 화제다. 박선영은 여자농구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숭의여고를 졸업한 박선영은 WKBL 삼성생명, 신한은행, 신세계(현 KEB하나은행), KB스타즈에서 뛰었으며 지난 2014년 은퇴했다. WKBL에서 활약했던 선수가 WKBL이 아닌, KBL에 심판 지원을 했다는 소식은 농구계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배포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자농구대표팀 서동철 감독은 KB 사령탑 시절 심성영(165cm)을 주축 가드로 키우기 위해 애를 썼다. 165cm라는 신장의 핸디캡이 명확하다. 그러나 스피드와 드리블 테크닉은 수준급이다. 외곽슛도 괜찮은 편이다. 서동철 감독은 ""성영이가 키가 작아서 그렇지 농구를 잘 하는 선수다. 빠르고 드리블 기술이 좋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