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화려하게 불태운 하나은행의 달리기 대회가 있던 그날(http://www.rooki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40), 오전에는 피지컬 밸런스를 잡는 훈련이 진행됐다. 그런데... 이렇게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의 동작을 지켜보다 보니 뜬금없이 ''비보잉''이 떠올랐다.
""1분이라도 패기 있게 하겠다."" 박하나(삼성생명)는 2016-2017시즌 WKBL서 기량이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임근배 감독을 만나면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생애 두 번째 FA자격을 획득, 삼성생명과 3년 재계약했다. 아직 WKBL 최고 슈팅가드는 아니다. 현 WKBL 1~2번 통틀어 최강자는 엄연히 우리은행 슈퍼에이스 박혜진이다. 그러나 박하나는 박혜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한 농구관계자는 ""아직도 박하나는 다 보여주지 않은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다""라고 했다.
지난 2012-2013시즌까지 선수로 코트를 누볐던 원진아가 심판으로 코트에 복귀한다. 반가운 귀환이다. 원진아는 21일 WKBL 심판에 최종합격하고 계약을 마쳤다. 오는 7월부터는 매일 출근해 교육을 받으며 10월 시즌 개막에 대비하게 된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프랜차이즈스타 최윤아(32)가 코치로 새 출발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로 최윤아를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신한은행에서 13년을 뛴 최윤아는 신한은행 7번의 우승에 모두 함께 했다. 신장(168cm)은 작지만 노련한 경기운영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직접 가르쳐보니 훨씬 더 좋은 선수다."" 박지수(KB) 얘기를 꺼내자 여자농구대표팀 서동철 감독은 미소를 보였다. 서 감독은 ""직접 가르쳐보니 정말 좋더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금은 성장 단계에 있는 선수다. 2~3년 정도 지나면 더 무서워질 것이다""라고 보탰다.
청주 KB스타즈의 숙소가 위치한 천안 KB국민은행 연수원. 그들 발이 닿는 곳곳에서는 ‘승리’와 연관된 슬로건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선을 긋는 순간 나의 한계가 결정 된다’, ‘공격은 관중을 얻고, 수비는 승리를 얻는다’, ‘집중하자’, ‘우승이다!’ 이 슬로건을 보며 ‘주장’ 강아정(28, 180cm)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느덧 10년차, 주장으로서 2번째 시즌을 맞는 강아정에게 곧 시작될 국가대표 시즌과 2017-2018시즌 준비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