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간다면 4년 만이다. 삼성생명이 2012-2013시즌 이후 4년 만에 봄 농구를 할 수 있을까.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14일 기준 16승13패로 2위. 3위 KDB생명(12승18패)과도 4.5게임 차.
박지수(19·KB국민은행)가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며 ‘나비효과’가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WKBL에 ‘혼돈의 시대’를 불러오고 있다. ‘슈퍼 루키’ 박지수가 서서히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 여자 농구의 ''보물''로 불리는 10대가 있다. 축복받은 신체 조건(195㎝, 80㎏)에 발군의 감각까지 갖췄다. 고교 1학년 때 성인 국가대표팀에 차출됐고, 프로 데뷔 전부터 박찬숙-정은순으로 이어진 여자 농구 센터 계보를 이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1위와 2위가 만난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긴장감보다는 자존심의 싸움이다. 플레이오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시즌, 1위와 2위자리는 이미 굳혀졌다.
오리무중. 포스트시즌 막차 3위 자리를 두고 무려 네 팀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4-67로 승리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용인 삼성생명이 2위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나머지 팀들이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