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기. 당시 신한은행은 하나은행에 고전 끝에 55-68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3승 8패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을 제외하면 서로 물고 물리는 형태. 2위 용인 삼성생명과 6위 인천 신한은행의 격차가 2.5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올 시즌은 깜짝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낯선 이름들이 많았다. 이에 올 시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각 팀 선수들을 선정했다.
아산 우리은행 나윤정(18)은 위성우 감독도 인정한 신인 선수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우선 부천 KEB하나은행의 김지영(18)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김지영은 지난달 14일 구리 KDB생명전에서 국가대표급 가드 이경은을 앞에 두고 환상적인 더블클러치를 선보인 이후 자신감 넘치고 과감한 플레이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잡고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오랜만에 모니크 커리(33, 183cm)가 폭발했다. 몸상태가 올라왔다는 위성우 감독의 설명이다. ''1강'', ''최강''으로 꼽히는 우리은행이 더 강해진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4-65의 대승을 거뒀다.
""농구가 너무 그리웠거든요."" 아산 우리은행의 최은실(22)은 청주여고 출신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유망주였다. 인천 신한은행 김규희와 구리 KDB생명 이정현 등 청주여고 출신들과 함께 농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잡고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2라운드 이후 거칠 것 없는 기세를 뽐내던 KEB하나였지만, ''거함''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