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프로농구팀들은 하루에 3번 정도의 훈련을 소화한다. 오전, 오후 훈련, 그리고 야간에는 슈팅과 개인훈련을 하곤 한다. 여기에 새벽 훈련까지 하루 4번의 훈련을 하는 팀들도 있다. 새벽, 오전, 오후, 야간. 그야말로 하루 종일 농구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연다. 지난 2013년 부활한 퓨처스리그처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목표다. 박신자는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삼성 여자농구단의 훈련이 한창인 삼성트레이닝센터. 선수단 사이로 낯선 얼굴이 한 명 보인다. 얼핏 보기에도 상당히 큰 신장의 이 선수는 바로 삼성에서 육성 중인 고등학생 한여름(18)이다. 분당경영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한여름은 삼성에서 육성선수로 키우고 있는 선수다. 정식으로 등록한 선수가 아닌, 수련 선수 개념이다.
“6km~8km를 뛰는 산악훈련이 가장 힘들다.” 신한은행 식구들의 목소리다. 점프볼 취재진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가장 ‘악!’ 소리 나는 현장을 찾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강원도 태백선수촌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선수단은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 서킷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 등산로 운동을 한다.
“시즌 전 준비를 잘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질 것이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자신했다. ‘우승’ 두 글자를 마음에 품고 인천 신한은행이 지난 1일 강원도 태백선수촌을 찾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의 성적을 이번엔 무조건 바꾼다는 각오로 2주간 지옥훈련을 한다.
샤데 휴스턴, 카리마 크리스마스 등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지원을 했다. WKBL은 2015-2016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신청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샤데 휴스턴을 포함해 총 85명의 외국선수가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