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구리 KDB생명이 체력 전지훈련을 위해 찾은 경북 상주. 상주여고 체육관에서 한 조로 편성돼 특훈을 하고 있는 김소담, 최원선, 허기쁨을 보며 김영주 KDB생명 감독이 남긴 말이다.
3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긴 구리 KDB생명. 이번에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KDB생명이 돌아온 김영주 감독 체제 아래 2015-2016시즌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18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체력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스포츠 사랑은 인기 종목에만 국한 돼 있는 것은 아니다. 생소한 이름의 롤러, 루지를 비롯해 비인기 종목인 여자 농구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실적으로 여자프로농구단운영은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꺼린다. 야구나 축구 등에 비해 TV 중계와 인기도가 떨어져 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일종의 사회공헌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아동들을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초대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구단주 조용병)은 지난 27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지역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꿈동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홈구장으로 초청해 ‘신나는 농구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애정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다시 한국을 찾게 되기 마련인가 보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무대를 주름잡은 외국선수들 중 상당수가 올 해 드래프트에도 참가신청을 했다. WKBL은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드래프트 참가신청자를 받고 있다. 참가신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시즌 뛰었던 선수들이 올 해에도 대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체력 만들기에 돌입했다. KDB생명이 지난 18일 가장 먼저 상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가운데, 신한은행은 오는 6월 1일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다른 구단들도 이어서 전지훈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