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드디어 연패에서 탈출, 감격의 2승에 성공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임영희, 배혜윤 등의 활약을 앞세워 65-61로 승리했다.
시즌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WKBL 6개 구단 선수들도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고 코트에 나설 것이다. 특히 1975년과 1987년에 태어난 토끼띠 선수들의 2011년 행보는 더욱 기대된다. 과연 어떤 토끼띠 선수가 신묘년 토끼의 기운을 받아서 껑충껑충 뛰어오를 것인지 살펴본다.
정인교 감독은 “우리 팀 자제적으로나, 여론에서나 조직력에 대한 질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오늘 선수들에게 요구한 점 또한 ‘승패의 결과보다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라는 것이었다. 오늘 승리로 인해 앞으로 선수들이 탄력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부천 신세계 쿨켓이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지윤의 결승골로 60-58로 승리를 따내며 2010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올 시즌 들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여자농구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세대교체의 중심에 선 대표적 선수로 가드 이경은(KDB생명)과 포워드 김단비(신한은행)를 꼽을 수 있다. 이 둘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나란히 출전하며 국제대회로 인한 자신감 획득과 눈부신 기량 발전이 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3~4년전부터 급진적인 세대교체를 노렸던 여자농구는 번번히 국제대회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올해만큼은 분명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한국 여자농구의 대외적 성과를 돌이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