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이 돌아오면서 ''레알''의 명성을 되찾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9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DB생명 가드 한채진(26, 173cm)은 최근 변신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선수다. 최근에는 물이 올랐다. 선수 한 명이 바뀌자 팀도 살아났다. 한채진이 있었기에 KDB생명이 지난 22일 신세계와의 구리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점수 차(31점) 승리를 일궈낼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최근 윤미지, 김단비, 김연주, 이연화 등이 부쩍 성장하며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그렇지 않아도 막강한 전력에 이들이 최윤아, 정선민, 전주원 등 기존 주전들과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최근 삼성생명을 기어이 0.5게임 차로 밀어내며 선두에 올라섰다.
KDB생명은 끈질긴 수비로 신세계의 플레이를 무력화 시켰고, 31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31점차는 올 시즌 최다 점수차.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부천 신세계가 23일 KDB생명과의 구리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31점)를 맛봤다. 팀의 두 기둥인 김지윤과 김정은이 빠지면서 애당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KDB생명 역시 정미란과 윤득희가 빠진 상황이라는 걸 감안하면 신세계의 이날 대패는 분명 ''굴욕''이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23일 구리체육관에서 계속된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부천 신세계 쿨켓을 81&\#8211\;50으로 간단하게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