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신인왕의 자리에 그 누구보다 근접한 신한은행의 늦깎이 신입생 윤미지가 신인왕 타이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실제로 윤미지는 기록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쏠쏠한 역할을 해준 다음 교체된다. 이날 KB국민은행전에서도 윤미지는 변함없이 선발출장해 1쿼터 팀 분위기 ‘장악’이라는 특명을 받았고, 상대 가드진을 묶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날 경기 기록은 7점 2어시스트.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가능성 있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경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유독 이미선을 잘 따랐다. 이미선도 많은 노-하우를 이경은에게 제공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코트에서 이미선과 이경은은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계속할 듯하다. WKBL을 대표하는 신구 포인트가드의 다음 대결이 더욱 기대된다.
2위 삼성생명이 지난 29일 용인에서 진행된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14승 3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0일 현재 14승 2패를 기록 중인 선두 신한은행을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박정은의 에이스본능은 고비처에 진가를 발휘했다. 1점차로 뒤지던 종료 32초전. 박정은은 오른쪽 사이드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상대는 한채진. 박정은은 일대일을 시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희망찬 미래를 내다봤다. KDB생명에는 이경은과 김보미를 비롯해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많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KDB생명의 올 시즌 후반부가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