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와 티나의 활약 속에 우리은행은 선두를 유지하며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우리은행을 견제하기 위해 통합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신한은행이 3대3 트레이드를 할 정도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차곡차곡 우리은행에 승리를 선사한 위성우 감독은 결국 정식 감독으로 데뷔한 첫 시즌에 꼴찌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자프로농구 역사를 통틀어도 유례를 찾기 힘든 대형사고였다.
우리은행은 나머지 4개 구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하는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제는 누가 봐도 우리은행을 최강팀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제 관심은 챔프전에 직행한 우리은행이 통합우승을 달성할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위성우와 아이들’로 뭉친 초짜들이 여자프로농구를 평정했다. 만년 꼴찌의 감동적인 반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춘천 우리은행이 2006년 겨울리그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이 적지에서 KB스타즈를 물리치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2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서 더블-더블을 달성한 티나 톰슨(27점 1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65-5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이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며 우리은행의 1위 확정을 일단 저지했다. 신한은행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8-62로 승리했다. 2위 신한은행은 5연승으로 선두 우리은행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우리은행은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기고 있는데 최종전이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