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졌지만 충분히 수확을 얻은 경기였다. 수비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교 감독의 말대로 단독 선두 삼성생명을 상대로 펼친 신세계의 수비력은 견고했다.
KB국민은행의 변연하(30, 180cm)가 부상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변연하는 지난 12일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쿼터 한채진과 리바운드를 다투던 도중 오른쪽 팔이 엉키며 쓰러졌고, 이후 한참을 일어나지 못 했다.
연승 가도를 달리는 팀들의 대결답게 명승부가 펼쳐졌다. 접전을 승리로 장식한 팀은 삼성생명이었고 신세계는 들러리에 그쳤다.
''얼짱 농구 선수'' 이경은이 얼굴만큼이나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 출전한 이경은은 25득점에 4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66-61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리KDB생명은 12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4쿼터 이경은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비록 연패는 끊지 못 했지만 우리은행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았다. 이날 같은 경기력이라면 타 팀을 상대로도 언제든 승리를 따낼 수 있다. 중위권 팀들에 다소 뒤처지고 있는 우리은행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