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이 설 연휴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생명은 선두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했다.
설 연휴 동안 2연전을 펼치는 두 팀은 첫날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를 풀어가는 색깔은 극명하게 달랐다. 신한은행이 애슐리 로빈슨과 하은주를 보유해 높이를 앞세운 반면 KB는 리네타 카이저가 전날 훈련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결장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1위 우리은행을 3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KB는 2연패에 빠지며 5위 KDB생명에 2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KB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이 애슐리 로빈슨과 조은주의 폭발적인 득점포를 앞세워 KB스타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사실상 2위 자리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스타즈를 79-75로 물리쳤다.
KDB생명은 8일 구리시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83-8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KDB생명은 시즌 전적 11승 19패로 꼴찌에서 탈출하며 4강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