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는 경기 후 “경기가 끝난 다음에 알았어요. 주영이가 제 패스를 잘 받아 넣어줘서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트리플더블을 일부러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더라고요. 전에도 어시스트 1개 남았다고 해서 하려고 하다 못 한 적이 많거든요.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한 것도 좋지만, 팀이 연승을 해서 더 좋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창단 50주년을 맞아 우승을 노린 KB는 현재 큰 위기에 빠졌다. 3연패를 당해 4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균 67실점으론 우승은 커녕 챔피언결정전 진출조차 장담하기 힘들다. 공격이 막힐 때를 대비해 수비력을 더욱 갈고 닦아야 하는 KB다.
지난 26일 구리 홈경기에서 KB를 상대로 13득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던 신정자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다시 한번 코트를 맘껏 휘저으며 2경기 연속 대기록을 달성했다.
성공적인 출발이다. 신임 위성우 감독이 괜히 꼴찌 탈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게 아니다. 우리은행이 단일리그 시행 이래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의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맞대결에서 55-42로 승리했다.
''해결사'' 신정자와 ''살림꾼'' 한채진, 그리고 이경은-곽주영-김보미가 뒤를 받친 KDB생명의 조직력은 강했다. 조직력을 앞세운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원정경기서 68-61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던 KDB생명이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리 KDB생명은 2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68-6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