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가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단연 아시아쿼터다. WKBL은 2020~2021시즌부터 외국인에게 문을 닫았다가 다시 변화를 꾀했다. 올해부터 아시아쿼터가 처음 시행된다. 총 8명이 한국 무대에 데뷔한다.
비시즌 가장 주목받은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국가대표 신지현(29)과 최이샘, 대형FA 신이슬을 동시에 영입해 단숨에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2014년 전체 1순위 지명 후 줄곧 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신지현은 FA 진안의 보상선수로 BNK로 이적했다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2024~2025 WKBL 정규리그는 오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WKBL 구단들은 4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박정은(47) BNK 감독은 두 베테랑 박혜진(34)과 김소니아(31)를 앞세워 달라진 팀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BNK는 지난 시즌 단 6승(24패)으로 최하위(6위)에 그쳤다.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뒀지만, 이듬해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추락했다.
2010~2011시즌 정규리그 MVP 출신 강영숙 현 대구시청 여자농구단 감독이 마이크를 잡는다. 강 감독은 부산 MBC에 새롭게 합류해 다가오는 시즌부터 WKBL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지난 시즌까지 중계를 맡았던 김영만 해설위원의 뒤를 이어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WKBL에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선수들이 새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WKBL은 올 시즌부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 것. 첫 시즌에는 일본 국적 선수로 한정했고, 팀당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결정했다.